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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상원의원 “북한, 핵 무력 완성 전 미국과 진지한 대화 안 할 것”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

북한은 미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핵 무력을 완성할 때까지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대화할 뜻을 밝힌 건 제재를 약화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미국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는 북한의 의도를 경계했습니다.

루비오 의원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미국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말한 건 제재 완화를 위해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미국에 도달할 핵을 갖게 될 때까지 진지한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루비오 의원은 지난 13일에도 VOA에, 북한의 진지한 대화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김정은은 미국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핵무기를 확보하는 것이 미국과의 협상을 방해할 지렛대이고 힘이자 수단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김정은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방북을 공식 요청한 건 미-한 관계 분열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동참 의지를 약화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민주당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북한의 대화 제의가 진실하다면, 미국은 이에 동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밝히면서도, 그러나 실수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김영철은 한국인 수십 명의 죽음과 여러 건의 사이버공격에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중국에 대한 대북 원유 제재를 포함한 계속되는 압박과 외교가 병행될 때 북한의 위협을 낮출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마키 의원은 그 동안 경제적인 압박과 외교적 관여가 병행될 때만이 북 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며, 미-북 간 직접 대화와 무조건적 협상을 촉구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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