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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유럽 자동차에 관세 부과 위협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에서 근로자가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에서 근로자가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는 자신의 계획에 대한 보복을 선택하면 유럽 자동차에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매우 어리석은 무역협정과 정책 때문에 미국이 연간 8천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장벽을 높이면 미국은 유럽 자동차들에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유럽산 자동자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반면, 유럽은 미국산 자동차들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관세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미국의 버번 위스키와 청바지, 할리 데이비슨에 철저하게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2일 독일 언론에, 무역 전쟁이라는 용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이것을 전쟁 같은 행위의 일부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트위터를 통해, 무역 전쟁은 좋은 것이고 이기기도 쉽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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