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선제타격은 미 국방부가 제시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전직 국방부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대북 압박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로버트 워크 전 국방부 부장관은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은 미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워크 전 부장관] “The Department of Defense gives the president a wide variety of options and pre-emption is just one of many many many options that would be considered.”
미 국방부가 대통령에게 매우 다양한 선택 방안을 제시하고, 이 가운데 선제 타격은 아주 많은 고려 대상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겁니다.
워크 전 부장관은 5일 워싱턴의 내셔널 아카이브에서 열린 토론회가 끝난 뒤 대북 선제타격에 대한 견해를 묻는 VOA 질문에, 선택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국방부의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제시한 방안 가운데 적어도 선제 타격 방안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하지만 이 방안이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지난 2014년부터 트럼프 행정부 집권 첫 해인 지난 해 7월까지 국방부 부장관을 지낸 워크 전 부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대북 압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워크 전 부장관] “I think they are doing what they need to do. Put pressure on the regime, ask China to help to put more and more sanctions on the regime.”
북한 정권에 압박을 가하고, 중국에는 북한 정권에 더 많은 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워크 전 부장관은 또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워크 전 부장관] “We are making more progress so I believe against the types of threat that North Korea might able to fire at the United States that it would be quite effective.”
워크 전 부장관은 미사일 방어 체계에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북한이 미국을 향해 발사할 수도 있는 것과 같은
종류의 위협에는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