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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외교관 추방 영국 정부 지지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전직 스파이와 그의 딸에 대한 독살 기도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하기로 한 영국 정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어제(14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인 영국과 연대할 것”이며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한 영국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최근 행동은 러시아가 국제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무시하고 전세계 국가들의 주권과 안보를 훼손하며, 서방민주주의 제도와 절차를 파괴하고 신뢰를 훼손하는 양식에 부합한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런 혐오스러운 공격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동반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오늘(14일)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정권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법이라며 거듭 러시아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번 사건에의 관련을 부인하면서 영국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직 러시아 스파이인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은 지난 4일 영국 솔즈베리에 있는 쇼핑상가에서 독성물질에 중독돼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스크리팔 부녀 공격에 사용된 독성물질이 러시아제 군사용 신경안정제인 ‘노비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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