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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제재 발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미국 정부는 어제(15일) 2016년 미 대선 개입과 사이버 공격 등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은 개인 19명과 단체 5곳으로,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달 기소한 러시아인 13명과 군 정보기관인 러시아 정보총국(GRU) 등이 포함됐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어제 성명에서 미국은 러시아의 미 선거 개입 시도 등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과 주요 기반시설 침입 등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에 맞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또 러시아가 미국 에너지 설비를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번 제재는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출신 스파이와 딸에 대한 독살 시도 사건으로 영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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