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통상당국이 23일부터 발효되는 철강제품 25%, 알루미늄 10% 신규관세 부과 대상에서 유럽연합(EU)과 한국 등을 한시적으로 제외할 뜻을 밝혔습니다.
미 무역대표부(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22일 상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서 EU와 한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대한 관세 부과를 잠정 보류하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예외 대상은 대부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논의를 진행중인 나라들입니다.
이 가운데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는 앞서 한시 면제 국가들로 알려졌지만, EU와 한국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 것은 처음입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들 국가와의 협상 진행 상황을 봐서, 관세 면제를 지속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