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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국경, 군대 보내 지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발트 3개국 정상들과 공동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발트 3개국 정상들과 공동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 장벽이 건설될 때까지 군대를 보내 국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3일) 백악관에서 발트 3개국 정상과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장벽을 건설하고, 적절한 경비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군대로 국경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중남미에서 비롯되는 불법 이민, 범죄, 마약 등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 남부 지역에 주방위군(National Guard)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가 국경 단속을 강화하지 않으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폐기할 수 있다고 압박하는 등 연일 불법 이민과 국경 경비 관련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경 경비는 현재 군대가 아닌 국경순찰대가 맡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법은 의회의 특별승인 없이 미국 내에서 법 집행을 목적으로 군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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