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10일 도쿄에서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 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남북,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검증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마노 IAEA 사무총장은 “비핵화라고 한 이상 사찰이 매우 중요하게 될 것”이라며 “사찰 없이 비핵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마노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선 제대로 신고를 받아 검증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구체적 검증 방법은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이 서로 이야기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핵 협상이 무산되자 IAEA 사찰단을 추방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