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지명자의 북한 방문과 김정은 면담 사실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김정은과 좋은 만남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오 지명자가 “북한을 막 떠났다”는 표현을 쓰면서, 김정은과 좋은 만남을 가졌고 그와 매우 잘 어울렸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I think that Mike Pompeo will go down as one of the great secretary of state, and by the way he just left North Korea, had a great meeting with Kim Jong Un, and got along with him really well, really great, and he is that kind of guy. He is very smart, but he gets along with people.”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플로리다 마라라고 별장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오찬에 앞서 폼페오 지명자의 인준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폼페오는 좋은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폼페오 지명자는 이런 성격의 사람이며 매우 똑똑하면서도 사람들과 잘 지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준 과정을 거치는 데 폼페오 지명자가 잘 준비가 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So I think that Mike will be in good shape. We will see what happens. I think that Mike will be in good shape. There are a lot of people predicting other things but I have a feeling that it is going to work out very well, and I think our country really needs him. He is going to be a great leader.”
다른 결과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신은 인준 과정이 매우 잘 해결될 것이라는 느낌이 있다며 미국은 폼페오 지명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과 만난 미국의 최고위급 인사는 폼페오 지명자였다는 점을 확인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폼페오 지명자가 지난주 북한에서 김정은을 만났다며 만남은 매우 순조로웠고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미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며 비핵화는 세계는 물론 북한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전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폼페오 지명자가 부활절인 3월 마지막주 주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과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북한 측과 매우 고위급에서 직접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힌 뒤 나왔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