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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한 문제 종결 갈 길 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방문을 마치고 22일 워싱턴 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방문을 마치고 22일 워싱턴 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 “북한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먼 길이 남아있다”며 비핵화와 관련해 “일이 잘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 북한은 포기한 게 없고 미국만 많이 내줬다는 미 방송 진행자의 비난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우리는 아무것도 내준 게 없고 그들(북한)은 비핵화에 동의했으며 핵실험장을 폐기했고 (핵)실험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NBC’방송 ‘언론과의 만남’ 진행자인 척 토드는 이날(22일) 마크 쇼트 백악관 법률담당 고문과 인터뷰를 하면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아직 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약속하지 않았고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들도 석방하지 않는 등 모든 것을 임시로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정은에게 엄청난 선물인 정상회담을 내줬는데 우리가 대가로 받은 게 뭐냐고 반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이에 대해 반박하며 진행자 토드를 “거슴츠레한(졸린) 눈”을 가졌다고 표현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발표를 큰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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