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하지 말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롱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프랑스의 목표는 이란이 5년, 10년이 아니라 영원히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이란 핵 합의의 서명국으로서 이 합의를 파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구상한 새 방안이 2025년까지 이란의 탄도 미사일을 감시하고 군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와 관련해 “언젠가 미국이 다시 기후 협정에 합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큰 박수갈채를 받아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미국이 바로 다자주의의 창설자”라며 미국이 보다 효과적이고 강력한 국제 다자주의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