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위한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마크롱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기 위한 군 의장대 사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는 미 육해공군에서 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담을 갖고 오후에는 국빈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 도착 첫날인 23일 양국 정상은 프랑스에서 갖고 온 나무를 백악관 뜰에 심은 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생가가 있는 버지니아 주 마운트 버넌을 찾아 비공식 만찬을 가졌습니다.
시리아 사태와 함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그리고 이란 핵 협정 문제가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란 핵 협정을 유지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22일 미국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핵 협정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협정을 파기하는 것 보다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철강과 알루미늄 고율 관세 부과 대상에서 유럽 국가들을 제외시켜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25일 미 의회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