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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 "지켜보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최근 발생한 사우스웨스트 항공 비상착륙사고 당시 탑승 승무원과 승객을 초대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최근 발생한 사우스웨스트 항공 비상착륙사고 당시 탑승 승무원과 승객을 초대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이 석방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가 알고 있듯이, 과거 정부는 북한 노동교화소에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을 오랫동안 요구해왔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언급한 뒤 "지켜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는 이날 미-북 정상회담에 맞춰 억류 미국인들이 석방될 가능성을 묻는 VOA의 질문에 북한이 이들을 석방한다면 미국에 대한 선의의 표시가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한국 언론들은 1일 탈북자단체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노동교화소에서 평양 외곽의 호텔로 옮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에는 현재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억류돼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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