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최고 지도자인 도날트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불가리아에서 올린 트위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유럽은 미국과의 협력이라는 환상을 갖지 않게 됐기 때문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적보다도 못한 친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투스크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날 우리는 미국 행정부의 변덕스러운 자기과시라는 새로운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유럽 28개국 정상들은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모여 미국의 이란 핵 협정 탈퇴와 무역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