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늘(21일) 달 반대편 탐사를 위해 지구와 달 탐사선 창어 4호 간 교신을 도울 중계위성을 발사했습니다.
중국 국가우주항공국은 인공위성 '췌차오'를 탑재한 창청-4C 로켓이 쓰촨성에 있는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성 '췌차오'는 발사 25분 뒤 로켓에서 분리돼 지구-달 궤도에 진입한 이후 교신을 위해 필요한 태양광 패널과 안테나가 펼쳐졌다고 우주항공국은 전했습니다.
'췌차오'라는 이름은 음력 칠월 칠석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은하수에 모인 까마귀와 까치가 자기들의 몸을 이어 '오작교'를 만들었다는 중국 설화에서 비롯됐습니다.
중국 항공당국 관계자는 "이번 위성 발사는 달 표면에 무인 우주탐사선을 착륙시켜 달 반대편을 탐사하는 최초의 국가가 되려는 중국의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달은 항상 같은 면이 지구를 향해 있어 뒷면은 지구와의 통신이 어렵기 때문에 중국은 췌차오 통신위성을 통해 달 뒷면 탐사선 창어 4호와 지구 사이의 통신을 중계한다는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