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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법 대선' 베네수엘라에 경제 제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0일 재선에 성공한 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0일 재선에 성공한 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부정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잡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해 경제제재를 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베네수엘라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을 차단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돈”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성명을 통해 “마두로 정권이 베네수엘라 국민들에 대한 박해를 중지하고 정치범을 즉각 석방하며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를 실시해 민주주의를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브라질과 멕시코 등 미주 대륙 14개국은 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뜻에서 베네수엘라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은 20일 야당의 선거 불참과 부정선거 의혹 속에서 선거를 실시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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