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력한 태풍으로 적어도 5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가 난 동부 비하르 주에서는 20명이 번개로 숨졌습니다.
인도에서는 몬순 기후 동안 번개가 치는 일이 잦습니다.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는 15명, 자르칸드 주에서는 적어도 12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들 대부분은 태풍에 주택이 무너지면서 잠을 자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부 우타라칸드 주에서는 어린이 3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 기상당국은 앞으로 몇 주 간 인도 북부 지역 기온이 섭씨 40도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거센 바람을 동반한 태풍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인도 언론은 이 달에만 태풍으로 인해 290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래 약 2천여 명이 번개에 맞아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