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노 다로 외무상은 오는 8월 북한과 일-북 외무장관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싱가포르에서 오는 8월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의를 계기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회의를 계기로 (현장에서 북한 외무상과) 이야기할 가능성은 있다고 봐도 좋다”면서도 북한 외무상과의 공식 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노 외무상은 6월 12일 미-북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그 이후에는 여러 가지 전개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교도통신은 일본이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후 제3국에서 북한 당국자에게 일-북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