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 정치범 39명 석방

베네수엘라 정부가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교도소에 있던 활동가 39명을 석방했습니다. 석방된 사람들 가운데 다니엘 세바요스 산크리스토발 시장도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사람 수백 명을 교도소에 가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5월 20일, 6년 기한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이번 대통령 선거를 거부했고, 야당 지도자 2명은 대선 출마가 봉쇄됐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많은 중남미 나라는 이번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를 거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뒤에 베네수엘라를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대선을 치른 뒤 마두로 정부는 몇몇 정치범을 석방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년 동안 교도소에 있던 미국 국적의 조슈아 홀트 씨를 지난 5월 풀어줬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몇 년 새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고, 반정부 시위가 자주 벌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