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과테말라에서 40여년 만의 최대 규모 화산 폭발로 현재까지 2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테말라 국가재난대응국은 어제(3일) 수도 과과테말라시티에서 40km 떨어진 푸에고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와 용암 등이 인근 마을을 덮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어린이들을 포함해 25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현재 3천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테말라 당국은 현재 계속된 화산 분출과 궂은 날씨 등으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산재로 인해 과테말라시티의 주요 공항도 폐쇄됐습니다.
지미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밤 성명을 내고 "과테말라는 돌이킬 수 없는 큰 인명 손실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서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푸에고 화산이 폭발한 건 올 들어서만 두 번째로,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이 1974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