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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G7 공동성명 서명하지 않을 것, 캐나다 총리 비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뒤 싱가포르로 향하기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뒤 싱가포르로 향하기에 앞서 손을 흔들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어제(9일) 보호무역주의를 비난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G7 공동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12일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G7 개최지인 캐나다 퀘벡 주를 떠난 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가 폐막 기자회견에서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미국의 새 관세를 “모욕적”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매우 정직하지 못하고 나약하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의 기자회견 성명은 사실이 아니라며 캐나다가 미국 농민과 노동자, 기업들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보호무역과 관세장벽을 배격한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새 관세 부과에 관해 이르면 다음 달 1일 미국 상품들에 관해 보복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유럽연합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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