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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연합군사훈련 '중단' 지침 받지 않아"


지난 3월 미한합동군사훈련을 위해 미 공군 F-16 전투기가 오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지난 3월 미한합동군사훈련을 위해 미 공군 F-16 전투기가 오산 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한 '군사훈련 중단'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어떤 지침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은 오늘(12일) 성명을 내고 "이번 가을로 예정된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을 포함해 미-한 연합훈련의 실행 혹은 중단과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미 국방부와 인도태평양사령부로부터 새로운 지침을 받을 때까지 한국 정부와 협력하고 현재의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언론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정확한 의미와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미-북)회담의 보다 원할한 진전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협상하는 환경에서 훈련(war games)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한 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훈련에 많은 군용기가 투입되고, 아주 돈도 많이 들어간다며, 자신은 이런 상황을 좋아하지 않으며 매우 도발적 상황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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