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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완은 국내 문제"...양안 정상회담 가능성 부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중국 정부는 최근 미-북 간 화해 분위기가 '양안 관계'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샤오광 중국 타이완판공실 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타이완 간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타이완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부의 문제로, 성격상 미-북 관계와 완전히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과 본토는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하며, 양안 관계는 국가 대 국가의 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친독립 성향의 민진당 출신으로 2016년 취임한 차이잉원 총통은 자신은 현상 유지를 원하지만, 타이완의 안보와 민주주의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차이 총통 취임 이후 타이완의 독립 움직임을 견제하며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타이완 총통은 최근 미-북 정상회담이 개최된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양안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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