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합병에 대응해 취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EU는 오늘(18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의 자주권과 영토통합을 굳건히 지지하며 국제법을 어긴 러시아의 행위를 비난하는 EU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EU의 대러시아 제재는 내년 6월까지 유지됩니다.
제재 조치에는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지역 생산품의 수입 금지, 크림 지역에서 유럽인의 투자나 부동산 구매 금지, 크루즈 선박의 크림반도 정박 금지 등이 포함됩니다.
또 운송·통신·에너지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일부 제품과 기술 수출도 금지했습니다.
EU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고 크림반도를 강제합병하자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단행했고, 지난 3월 제재를 한 차례 연장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