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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난민심사센터 설립, 국경통제 강화' 합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EU)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EU)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합동난민심사센터'를 건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 28개국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전날(28일) 저녁부터 오늘(29일) 새벽까지 마라톤 회의 끝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난민 지위 인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난민심사센터'를 자발적 의사에 따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난민 재배치와 이주 등 센터와 관련한 모든 조치는 회원국의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EU 회원국 내에서의 난민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회원국들은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난민들의 유입지인 터키와 난민들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 북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좋은 소식"이라면서 "유럽국가들 간 협력의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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