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북한을 방문하는 폼페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미-북 정상회담 이후 처음입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동의한 것처럼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것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5일 북한으로 향하는 도중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북에 언론이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오 장관의 방북에 기자 6명이 동행한다고 전날 밝힌 바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지난 5월 두 번째 방북 당시에도 기자들과 동행했으며 이들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 명이 돌아오는 과정을 담아 보도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언론은 이번 방북 이후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의 송환 과정 역시 보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오 장관이 7일까지 북한을 방문하며 일정은 하루 반으로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들은 폼페오 장관이 세 번의 방북 중 처음으로 하룻밤을 평양에서 묵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방북의 목적은 협의를 계속하고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든 진전을 이행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방북을 마친 뒤 7일부터 8일까지 일본에서 일본과 한국의 외교장관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논의하고, 그 밖의 양자간 현안과 역내 문제들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눌 계획입니다.
이어 8일부터 9일까지는 베트남에 머물며 베트남 고위 당국자들과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