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늘(11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네타냐후 총리가 1박 2일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자 관계, 시리아 문제, 중동 분쟁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 서남부에서 공세를 강화하면서 이스라엘 지역으로 대규모 난민이 유입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시리아 내 이란군의 철수를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지만, 러시아 외교부는 이미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다고 이스라엘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와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올 들어 세 번째입니다.
네타냐후 총리에 이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이 13일부터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내일(12일) 오전 떠날 예정이어서 모스크바에서 아바스 총리와 회동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