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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문제 서두르지 않아, 막후에서 긍정적인 일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 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 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 협상 과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막후에서 아주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6일) 미-러 정상회담 직전 진행된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미-북 정상회담 결과 이행 속도를 묻는 질문에,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 핵 문제는) 수십 년간 지속돼 왔지만 자신은 서두르지 않는다며, 무엇이든 시간이 걸리며, 그러는 동안 막후에서 아주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북 간 장성급 회담이 열린 사실을 언급하며, 복잡한 과정이지만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 핵 확산에 대해 논의했고, 러시아가 북한 핵 문제의 종식을 상당히 원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과 지난달 만나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한 진전 상황을 알려줬으며, 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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