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몇 주 안에 첫 번째 미군 유해 송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의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확인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에 대한 첫 송환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18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각료회의 모두 발언에서 유해 송환 문제와 관련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녹취: 폼페오 국무장관] "We are making progress along the borders to get the returns of remains that is very important issue for the family. We think in the next couple of weeks we have the first remains to return that’s the commitment."
유해 송환은 (전사자) 가족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북한이 한 약속이라는 겁니다.
또 폼페오 장관은 자신의 세 번째 평양 방문을 언급하며, 일부 현안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해야 할 일이 많이 있고, 가야하는 곳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모든 것들은 기존 제재들을 계속 이행하는 가운데 이뤄지게 될 것이고, 북한은 자신들의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국무장관] "All of these will be taking place against backdrop of continued enforcement of the existing sanctions. North Koreans reaffirm their commitment to denuclearize."
폼페오 장관은 진전은 분명히 만들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꽤 많다고 거듭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을 위한 전략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만들 기회를 그들에게 제공하는 데 있어 우리는 매우 희망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폼페오 국무장관] "A very hopeful place we found out ourselves with making this strategic change for North Korea giving them an opportunity for a brighter future for their people."
미국과 북한은 지난 15일 판문점에서 장성급회담을 열고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회담이 생산적이고 협조적 이었으며, 확고한 약속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약 5천300명의 미군 유해를 찾기 위해 북한 현지에서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북한은 이튿날에도 판문점에서 영관급 장교가 참석한 실무회담을 열고 유해송환 규모와 방법, 시기 등 세부 내용을 논의했지만, 회담 결과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언론은 북한이 6.25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7월 27일을 계기로 미군 전사자 유해에 대한 첫 송환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