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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골란고원 국경지대 철수 임박


19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라고원에서 시리아 국경 너머의 모습이 보인다.
19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라고원에서 시리아 국경 너머의 모습이 보인다.

시리아 반군이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 국경지대에서 곧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언론들은 오늘(20일) 쿠네이트라 주 정부를 인용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정전협상에 합의함에 따라 반군의 철수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반군들을 운송할 버스가 현지에서 대기 중이며, 이들은 대부분 반군 장악 지역인 이들리브 서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맘 드바얏 쿠네이트라 주지사는 언론에, 철수할 반군의 규모는 분명치 않지만 정부는 버스 45대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철수가 완료되면 즉시 주민들에 대한 전기와 수도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반군은 정부와의 협상에서 다른 지역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거나, 정부가 요구하는 조건 아래 현 지역에 잔류하는 2가지 방안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반군 철수 이후 골란고원 국경지대에는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함께 주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은 지난달부터 서남부 다라 등 반군 장악 지역 탈환을 위해 집중공세를 펼쳤습니다.

이후 약 30만 명의 주민들이 남쪽 요르단 국경과 이스라엘 점령 지역인 골란고원 등으로 피신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이 발생하자 국제사회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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