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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시작' 긍정 평가


2016년 2월 7일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광명성 4호가 발사되는 장면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16년 2월 7일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광명성 4호가 발사되는 장면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작업에 착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24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대회에서 “새롭게 공개된 위성사진은 북한이 주요 미사일 부지의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는 걸 보여준다"며, "미국은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와 모든 아시아의 번영과 안보, 평화의 새로운 미래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훌륭한 만남을 가졌고,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전사자들이 집으로 돌아오기 시작해 미국 땅에 눕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도 오늘(25일) 해리 해리스 신임 미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자리에서, 북한의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착수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좋은 징조"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 유해 송환도 약속대로 이뤄진다면 북-미 대화가 탄력을 받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 노스’는 북한이 2주 전부터 미사일 엔진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일과 22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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