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다음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푸안 마하라니 인력개발문화조정장관은 오늘(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양 방문의 주된 목적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식 초청장을 전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마하라니 장관은 또 김영남 위원장과 남북관계와 지역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문재인 한국 대통령에게도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초청한다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향후 일정 등 상황을 고려해 참석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 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