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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0년까지 우주군 창설...우주 패권경쟁 본격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9일 국방부에서 '우주군 창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9일 국방부에서 '우주군 창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우주군(Space Force)'을 창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어제(9일) 국방부에서 "군 역사에 새로운 장을 만들 시기가 왔고,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대비해 우주군을 만들어야 할 때"라면서 ‘우주군’ 창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가 매우 정교한 우주 활동을 펴면서 미국의 우주시스템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 되고 있다고 우주군 창설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1차적으로 올해 안에 4성 장군이 이끄는 우주사령부를 만들고, 연방 의회에 내년 초까지 관련 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별도로 독립된 우주군이 창설될 경우 미군은 육.해.공군.해병대와 해안경비대 등 5군 체제에서 6군 체제로 바뀝니다.

또 '우주작전군'과 '우주개발처'를 만들고, 국방부에 '우주담당 차관보'라는 직제를 신설할 방침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방부에 우주군 창설을 위해 즉각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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