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의 공습으로 예멘에서 40여 명의 어린이가 숨진 사건에 대한 "독립적이고 즉각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제(9명) 유엔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어린이들이 탄 버스에 대한 공습을 비난하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모든 당사자가 국제 인권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후티 반군 측은 구테흐스 총장의 요구를 환영한다며,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연합군은 성명에서 이번 공습이 사우디 도시를 공격하는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발사대를 표적으로 한 공습이었으며, 후티 반군이 어린이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예멘 북부의 반군 장악 지역인 사다 주 자흐얀에서는 어제 사우디 연합군의 공습으로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 40여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