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카니스탄 북부 바글란 주에서 무장단체 탈레반이 오늘(15일) 정부군 초소를 급습해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주 정부 관계자는 탈레반의 공격으로 경찰 9명과 군 병력 35명 등 4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국방부도 탈레반의 바글란 주 공격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탈레반 측은 대원들이 군 기지 1곳과 검문소 2곳을 급습해 아프간군 70여 명을 사살했고, 무기와 장비를 탈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아프간 중부 가즈니 시에서는 정부군과 탈레반의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가즈니에 특수부대를 파견했고, 아프간 주둔 미군은 공습작전을 통해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엔 아프간 임무팀은 최근 가즈니에서 민간인 150여 명이 숨졌다며 교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언론들은 정부군과 탈레반의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최근 재개된 것으로 알려진 '평화협상' 전망을 불확실하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