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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미군 영구 주둔 희망"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15일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15일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 대통령이 15일 미군의 영구 주둔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이날 국군의 날을 맞아 바르샤바에서 진행된 군 행사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런 의사를 밝혔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만일 미군이 폴란드에 영구 주둔할 경우 어떤 침략자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두다 대통령은 경제가 허락할 경우 폴란드는 오는 202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5%를 국방비에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목표치인 2%를 국방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그 동안 미국에 미군 영구 주둔을 요청하며 설득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워싱턴은 미군이 폴란드에 영구 주둔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러시아를 자극할 것을 우려해 확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미군 영구 주둔을 통해 크림반도 강제 합병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침공을 한 러시아를 견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VOA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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