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파키스탄 총선에서 승리한 파키스탄정의운동(PTI 테흐리크-에-인사프)의 임란 칸 총재가 17일 하원에서 새 총리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군부의 개입으로 정권 이양이 자주 순탄하지 않았던 파키스탄 역사에 두 번 연속 평화로운 민주 정부 이양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크리켓 스타 출신인 칸 총재는 이날 하원 표결에서 176표를 얻어 96표에 그친 파키스탄 무슬림연맹의 셰바즈 샤리프 총재에 승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치러진 총선에서 칸 총재의 PTI당이 압승했지만, 총리 선출을 위해 소수 정당의 지지가 필요했었습니다.
칸 총재는 18일 총리에 취임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