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중앙 정부에 맞서 분리 무장투쟁을 벌여온 친 러시아 성향의 반군지도자가 31일 음식점에서 일어난 폭발로 사망했습니다.
반군세력이 세운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은 이날 "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 총리가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구체적인 사항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경, 도네츠크 도심의 한 음식점에서 폭발이 발생해 식당 안에 있던 자하르첸코가 사망하고 동행한 3명이 부상했습니다.
반군과 러시아 정부는 이번 사건의 배후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사건은 반군 파벌 갈등에 따른 내분이거나 러시아 특수 부대 소행이라고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