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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특사 "남북관계-비핵화 협의, 대통령 친서 휴대"


지난 3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지난 3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내일(5일) 평양을 방문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오늘(4일)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 구상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9월 중 평양에서 열리기로 남북 간에 합의한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평양 일정과 관련해 "아직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확정이 안됐다"며, "평양 도착 후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종전 선언과 관련해 정 실장은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추진해나가는 과정의 초입 단계에서 종전 선언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4·27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을 정전협정 65주년인 올해 안에 이루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고, 그 합의에 따라 금년 중 종전 선언을 이루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방북 이후 미국 또는 일본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특사단 방북 이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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