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이날 오전, 김정은 위원장이 동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노력을 포함해 한반도의 최근 진전 상황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5일 평양에 특사를 파견한다는 점을 알렸고, 추후 이 만남에 대해 설명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두 정상은 이번 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의겸 한국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이 전화통화를 가졌고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국이 각급 수준에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한반도 긴장 완화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