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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일본 서부 강타...피해 속출


4일 일본 고치현 아키에서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4일 일본 고치현 아키에서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휩쓸면서 8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늘(4일) 이번 태풍으로 오사카 간사이 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됐고, 일본 서부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편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공항 운영이 언제 정상화될지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와 오카야마를 오가는 고속철도 운항도 중단되는 등 주요 교통 시설이 마비됐습니다.

또 강력한 바람으로 유조선이 출렁이며 인근 다리에 부딪히고 도로에서 트럭들이 넘어지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해안 지역에서는 주민 1백만 명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태풍 제비는 25년 만의 가장 강력한 태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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