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설립자인 마윈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마윈 회장은 오늘(10일) 성명에서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알리바바 설립 20주년 기념일인 내년 9월 10일 이사회 회장 자리를 장융 최고경영자에게 승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장융 최고경영자와 함께 순조롭고 성공적인 승계 절차를 준비를 할 것이며, 2020년 알리바바 주주총회 때까지는 여전히 알리바바 이사회 구성원 신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0년 동안 물러날 준비를 해 왔다고 마 회장은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승계 작업이 알리바바가 개인에 의존하는 회사에서 조직적인 우수성과 인재 개발 문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성숙한 기업 운영 문화를 만드는 회사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 회장은 지난 7일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교육에 더 많은 시간과 재산을 쓰고 싶다"면서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영어교사 출신인 마윈 회장은 1999년 자신의 아파트에서 알리바바를 창업한 뒤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 거래업체로 성장시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