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 러시아 고위 외교 관리들이 오늘(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3자 회동을 하고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 특별대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북-중-러 대표들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의 3국 간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모르굴로프 차관과 최선희 부상이 어제(8일) 만나 2차 미-북 정상회담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평양 방문을 전후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해 대북 공조를 논의한 뒤 이뤄졌습니다.
한편 최선희 외무상은 이번 모스크바 방문에서 러시아 측과 김정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 등을 조율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