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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할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켄터키 주 리치몬드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켄터키 주 리치몬드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또다시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4일) 방송된 미 'CBS'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대담에서, "나는 중국이 우리와 공정한 거래를 하기를 원하며, 우리처럼 시장을 개방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관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모두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도 이에 보복 관세로 대응하며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을 언급하며 중국도 선거에 개입했다며, 중국이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최근 "중국이 미국의 여론과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전례 없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힘을 이용해 작은 나라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다음 달 말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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