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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북-러 정상회담 연내 개최...날짜·장소 논의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일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일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내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러시아 고위 인사가 밝혔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고문은 어제(16일) 기자들에게 북-러 정상회담이 올해 일정에 잡혀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우사코프 고문은 다만 날짜와 장소 결정을 위한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며,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전날(15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북한 지도자는 방러 초청을 받은 상태라면서, 일정과 장소는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10월 말이나 11월 초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정상회담 장소로는 수도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가 거론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장관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방문을 초청하는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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