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공식 초청했다고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조지아를 방문 중인 볼튼 보좌관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푸틴 대통령이 내년 초, 워싱턴으로 초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첫 정상회담을 하고, 푸틴 대통령의 연내 미국 초청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초청을 수락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1년과 2005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두 차례 백악관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앞서 볼튼 보좌관은 모스크바 방문 중 두 정상이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식에 참석해 별도의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