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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각장관, 브렉시트 협상 타결 "조심스럽게 낙관"


데이비드 리딩턴 영국 내각부장관이 지난 6월 BBC의 '마르 쇼'에 출연했다. (자료사진)
데이비드 리딩턴 영국 내각부장관이 지난 6월 BBC의 '마르 쇼'에 출연했다. (자료사진)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를 위한 브렉시트 협상이 영국과 유럽연합 사이에 이틀 안에 타결될 수 있다고 데이비드 리딩턴 영국 내각부장관이 밝혔습니다.

리딩턴 부장관은 오늘(13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협상 타결 전망과 관련해 "우리는 아직 그 곳에 있지는 않지만, 거의 닿을만한 거리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딩턴 부장관은 협상 타결이 24시간에서 48시간 내 가능하지만 "완전히 확실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늦어도 내일(14일)까지 합의 초안을 작성하고, 이달 중 열리는 정상회의를 통해 이를 승인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EU 소식통을 인용해, 합의안 승인이 다음 달로 미뤄지면 영국 의회 표결은 연말 연휴가 끝나는 내년 1월 7일 이후나 가능하다며, 이럴 경우 야당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을 EU 측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측 간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은 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브렉시트 이후 미래 무역관계 구축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EU는 북아일랜드를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영국은 주권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이에 반대해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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