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변호사를 지낸 마이클 코언 변호사를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코언 변호사가 약한 사람이며, 형량을 줄이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언 변호사는 29일 뉴욕 연방법원에 출두해 트럼프 대통령 사업과 관련해 연방 의회에 위증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코언 변호사는 지난해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는 연방 의회에 러시아 모스크바 트럼프타워 건립 계획을 2016년 2월 공화당 대선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중단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은 지난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트럼프 후보 진영과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의혹입니다.
하지만, 코언 변호사는 29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답변은 사실이 아니며 관련 논의가 2016년 6월까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세금사기, 선거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코언 씨는 유죄를 인정하고 현재 뮬러 특검 수사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뮬러 특검은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인터넷 트위터에 자신은 합법적으로 사업을 추진했고, 결국 해당 사업을 중단했다며 본인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