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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 열려 있어"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사진제공=청와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아주 우호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이뤄주겠다고 말했다고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주요 20개국 회의,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답방할 경우 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대해 아주 우호적이고 좋아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 만큼 김 위원장과 함께 남은 합의를 마저 다 이행하기를 바라고, 또 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이뤄주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답방이 미-북간 비핵화 대화에 아주 긍정적 역할을 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북간간 정상회담이나 고위급 회담이 이뤄지기 전에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지면 혹시라도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으로 그런 우려는 사라졌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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