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눈앞에 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방북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에는 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한다고 명시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일부 한국 언론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남과 북, 미국이 확고한 신뢰 속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기적같이 찾아온 기회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